- 캐나다 서안의 밴쿠버항과 프레이저 리버(Fraser River)항의 트럭운전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선박들의 미 서안항만으로의 기항지 변경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 현재 협상에 가장 큰 문제는 트럭운전수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없는 것인데, 밴쿠버 컨테이너 트럭 운송연합(Vancouver Container Truckers Association)가 있으나 유명무실한 단체로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 캐나다 제조업체의 75%와 수출업체의 90%를 대표하는 Canada Manufacturers & Exporters의 마이어(Jayson Myers) 부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파업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계약 파기 및 운송지연으로 인한 벌금으로 손실이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 이 여파는 북미 전체에 영향을 미쳐 자칫 미주 서안의 항만 적체가 재현될 우려를 낳고 있다.
- 이번 파업은 지입차주와 고용 트럭운전수들이 중개업체를 대상으로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보전 등을 위해 운임 인상을 요구하면서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되었는데,
- 현재 트럭운전수들은 중개업체와의 쌍방 협상이 아닌 항만청, 터미널 운영업체, 화주, 선사 등 모든 이해당사자를 포함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 밴쿠버항의 트럭 파업이 장기화되자 연방 노동부와 교통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노동부에서는 협상을 재개시켜 항만 폐쇄 사태까지 이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 현 캐나다 노동법(Canada Labor Code)에는 민간 계약당사자 간 분쟁에 정부가 관여하여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트럭운전수들의 파업원인과 근무환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정도의 대응에 그치고 있다.
- 연간 160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밴쿠버항은 임시방편으로 모든 화물운송을 철도로 대체하고 있는데,
- 밴쿠버 지역 컨테이너 화물의 40%를 처리하던 트럭이 운행되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체화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 파업이 지속될 경우 델타포트와 밴텀(Vanterm) 터미널에서는 7월 18일부터 수입 컨테이너 화물 반입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편, 밴쿠버항 트럭운송노조의 파업이 중재에 실패함에 따라 밴쿠버 항만당국(Vancouver Port Authority)과 프레져 내항당국(Fraser River Port Authority)이 다시 중재 작업에 착수하였다.
- 중재 담당관인 빈스 레디는
- 이번 파업의 원인이 유가상승을 반영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