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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극 항로 이용 수출 원유 수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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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7-18 17:02:50

- 원유 및 석유정제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액체화물 수송을 주로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에 의존해오던 러시아가 최근 들어 원유 생산 및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기존 물류체계를 이용한 원유의 수출물류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
- 러시아의 운송수단별 화물운송 분담률은 2000년대 들어 40%를 넘어선 철도가 가장 높으나 파이프라인이 32~33%를 차지하여 특히 액체화물 수송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등 중요한 물류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 이에 따라 러시아는 막대한 투자 및 기간이 소요되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건설보다는 해운에 의한 수송체계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적 한계로 인해 추진이 용이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던 북극항로를 이용한 수출원유 수송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 시베리아 및 북 러시아 유전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북해 및 흑해연안 항만에서 선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더욱이 파이프라인을 통한 육상수송능력 확충에 따른 막대한 투자재정이나 건설기간과 관련한 어려움이 북해항로를 새로운 대안으로 고려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러시아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그 동안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침체된 해운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도 분석되고 있으며,
- 특히 동 시베리아 및 사할린 지역 천연가스의 생산 및 수출과 관련해서도 계획 중인 파이프라인 건설 이외에 적극적인 해운력 회복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