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선사들은 25년 이후 지금보다 거의 4배에 달하는 통과료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해운전문 컨설팅업체인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Panama Canal Expansion : A Question of Funding”에서 지적했다.
- 글로벌 인사이트는 운하 통과료가 최대 272%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전망하는 한편, 연간 5.8% 인상되어 25년 후에 128%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 이와 같이 통과료가 인상되는 경우 4,200 TEU급 컨테이너선의 통과료는 2007년 22만 6,800달러에서 51만 7,104달러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 파나마운하는 현재 1만 500 TEU급 컨테이너선의 통과가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같은 선박의 통과료는 12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 한편, 글로벌 인사이트의 회원인 마리아 버트램(Maria Bertram)은 향후 2년 내에 컨테이너선의 운하통과료가 67.5% 인상될 것이라고 말하고,
- 운항확장에 따라 요금인상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아시아/미 동안항로에서 그 동안 파나마가 운하가 수에즈 운항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장점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또한 버크램은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의 통과료는 파나마운하의 통과료 인상에 따라 결국 평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또한 이 보고서는 파나마운하의 확장 비용은 모두 60억 달러로, 이 가운데 50억 달러는 대부에 의존한다는 가정과 함께 다양한 비용조달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데,
- 이러한 글로벌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대해 파나마 운하청(Panama Canal Authority : ACP)은 제시된 내용을 신뢰할 수 없으며, 실질적인 수치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 ACP 대변인은 이 보고서 작성시 참여권유를 받았으나 거절했으며, 이러한 점에서 운하확장 용을 산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결정된 사항도 아니라고 보고서의 내용을 일축했다.
- 그리고 ACP는 운하확장에 대해 포괄적인 분석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은 운하확장프로젝트가 확정된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와 관련, 파나마운하의 집행이사회 리카우르테 바스케스(Ricaurte Vasquez) 의장은 ACP가 아직 운하확장 비용에 대해 어떠한 수치도 밝힌 바 없으며,
- 글로벌 인사이트가 제시한 대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