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5대 주요 조선소에서 일하던 근로자 68명이 석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공식확인되었다.
- 미쯔비시 중공업 등 일본 대형 조선소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블름버크 통신의 기사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페어플레이가 밝혔다.
- 각 조선소 별로 살펴보면, IHI 머린 유니이티드가 1988년부터 2005년 사이에 모두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 미쯔비시 중공업에서는 1980년 이후에 석면에 노출되는 경우에 생기는 질병의 일종인 중피증으로 모두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 또한 미쯔이 엔지니어링에서는 1997년부터 2004년 사이에 모두 1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본에서 최근 들어 석면폐증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된 것은 조선소에서 파이프 단열처리 업무에 종사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인데,
- 석면 중피증 등으로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스미토모 조선소의 경우는 현재 피해보상 문제를 놓고 유족들과 법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또한 지난해 근로자 3명이 사망한 히다찌 조선소는 현재 피해자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교또 통신은 13일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석면 관련 질병으로 29개 회사에서 모두 39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일본은 2008년까지 석면을 단열재로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