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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해운시장 7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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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6-01-06 22:02:03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5일 중국 양산 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 M&A로 정기선 시장 지각 변화 촉발 등 올해 해운시장에 큰 영향을 줄 7대 이슈를 선정.발표했다.
KMI가 선정한 올해 해운시장의 7대 이슈는 ▲중국변수 지속 여부 ▲중국의 항만 개발 러시 ▲해운·항만·물류업계 빅뱅 ▲대형선 시장투입 본격화 ▲중국·인도 자원 확보전 ▲근해선사의 영업기반 약화 ▲고유가로 선사·화주 부담 등이다.

KMI에 따르면 우선 지난 3년간의 호황을 주도한 중국의 올해 경제정책과 성장률은 해운경기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 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데 특히 올해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새로 시작되는 해로, 중국 산업의 정책적 양상이 변화하는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함께 인도도 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해운경기의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중국은 자국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키 위해 항만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어 동북아 해운질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양산항 1단계가 개장한 데 이어 올해말께는 2단계가 문을 열 예정이다. 상하이항 뿐만아니라 요령성 대련과 절강선 닝보항에도 대대적인 투자방침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급속한 산업발전은 전세계 해상 물동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를 가져옴에 따라 선박의 대형화와 해운업체간 M&A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부터 2009년이 후의 초대형 선박의 인도량은 무려 175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 선대와 비교해 무려 625% 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선박의 대형화는 원양항로를 중심으로, 선사간 경쟁체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형선사들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M&A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형선사들은 초대형선박의 화물 유치를 위해 근해항로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예정인 것도 올해 해운시장의 큰 변화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근해선사들의 존립도 위협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