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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만, 싱가포르에 밀려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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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6-01-19 09:14:43

홍콩항이 6년만에 싱가포르항에 이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18일 홍콩 항만발전국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2004년보다 2% 증가에 그친 2천243만TEU 1TEU = 20피트짜리 컨테이너)로 싱가포르항의 2천320만TEU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콩은 6년만에 화물 처리량 1위 자리를 싱가포르에 내줬다.
이는 중국 제조업체가 컨테이너당 300달러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비용이 저렴한 중국 항만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홍콩항의 화물처리량 증가율이 4년만에 최저 수준인 2%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싱가포르항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간 교역이 늘어나면서 작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8.7%나 증가, 1위로 올라섰다.
중국 상하이(上海)항은 지난해 전년대비 24%나 증가한 1천808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 3위를 지켰다.
한편 리성린(李盛霖) 중국 교통부장은 "지난해 중국 전체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모두 7천580만TEU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5년 내에 중국 항만의 화물 처리량은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