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청와대 김완기 인사수석은 2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성진 중소기업청장,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정보통신부 장관에 노준형 차관, 문화관광부 장관에 김명곤 전국립중앙극장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수석은 "최근 지방선거 출마와 장기재직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5개 부처 장관중 4개 부처 장관에 대해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내정했으며 환경부 장관은 15일 전후로 내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임 김성진 해양부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행정고시 15회에 합격하면서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후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과 대통령비서실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을 역임하다 2004년부터 중소기업청 청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김해양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빠르면 3월말경 해양부 장관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