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9개팀 26명으로 출범…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 전문화 기대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개발사업(R&D) 전문관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원장 권문상 박사)이 1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개원식은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국회 바다포럼 제종길 의원을 비롯한 산·학·연 관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삼호물산빌딩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개최된다.
진흥원은 1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5명의 전문위원 그리고 원장 및 4부 9개팀 26명의 직원으로 출범한다.
진흥원은 앞으로 해양수산 R&D 사업의 기획·평가 및 관리, 해양과학기술(MT) 분야의 수요조사 및 평가·지원, 개발된 기술의 보급 및 실용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제정된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과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결과의 성과평가와 그의 활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R&D전문관리기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이날 치사에서 “해양수산 R&D 예산이 매년 확대되고, 사업규모도 대형화됨에 따라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R&D 관리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며 “이번 전문기관 설립으로 R&D 사업의 과학적 기획 및 수요조사가 가능해 지고 연구사업자 선정 및 연구사업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사업의 일환으로 전자협약제도시스템을 구축, R&D협약절차를 간소화해 연구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연구비카드제를 확대 시행해 연구개발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