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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FRP선 폐기기술 국내 첫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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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6-05-24 09:15:33

노후FRP선 폐기기술 국내 첫개발
19일 해양연구원에서 공개 시연회 개최

노후화된 FRP(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 선박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장치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돼 해양환경 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FRP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iber glass reinforced plastic)으로 폴리에스테르 수지에 유리섬유를 혼합하여 경화(硬化)시킨 것으로 내열성이나 기계적 강도가 높은 편이며 절연용 적층판 제조나 구조 재료에 이용되는 소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초부터 노후 FRP 선박을 폐기 처리하기 위한 기기의 제작에 착수해 고열로 FRP 선박을 녹여 처리하는 시범기기(파일럿 플랜트)의 개발을 완료하고 19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중간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용융처리설비는 시간당 30kg씩 하루에 720kg의 FRP를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한 실증설비로서 파쇄기, 분쇄기 등의 전처리설비와 응용처리장치인 본설비 그리고 용융과정에서 발생된 연소가스를 처리하는 폐열회수, 대기오염방지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