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IACS CSR(선급공통구조규칙)후속조치 주도
한국선급이 2006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유조선과 산적화물선에 대한 IACS 선급공통구조규칙(IACS Common Structural Rules) 개발 및 후속조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200년간 각 선급이 서로 다른 규칙에 따라 선박을 건조하던 조선시장에 세계 10대 선급(국제선급연합회 : IACS)이 하나의 통일된 규칙을 적용키로 하고 2003년도 7월부터 IACS 전 선급의 기술 전문가들이 공동 개발에 착수하여 2년 반의 작업기간을 거쳐 시행에 이른 것이다. 한국선급은 IACS선급 공통구조규칙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여 해상에서의 선박 안전을 위하여 IACS 정회원 선급으로서 기술적인 기여를 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조선 및 해운 산업계의 불이익을 유발시키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선박의 적용 계산을 통하여 공통구조규칙의 하중 산식 및 구조 요구 산식의 정립을 수행하고 홀드 구조해석의 방법론과 허용 기준치의 정립에 적극 기여하였다.
현재 새로이 시행되는 IACS 공통구조규칙은 종전의 구조규칙과는 달리 많은 부분에 있어서 새롭고 복잡한 기술을 수용하고 있고 계산 적용 절차 또한 매우 복잡하여 구조 설계자들이 수 계산에 의한 적용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 산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IACS선급 공통구조규칙 개발과 병행하여 2005년 1월부터 해양수산부의 “IMO 목적기반 신조선 기준” 연구 용역 자금을 지원 받아 IACS 선급공통구조규칙 적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하여 2006년 4월 1일 IACS 선급공통구조규칙 시행과 함께 최초로 공통구조규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 대형조선소 및 중국, 베트남의 조선소는 물론 미국선급(ABS)에도 제공함으로써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5월에는 영국 런던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유럽위원회 및 그리스위원회에서도 이를 홍보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국제사회에서 한국선급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