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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재개발 마스터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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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6-07-13 09:41:12

부산 북항 재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보여주는 밑그림이 나왔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업체인 ㈜삼안 컨소시엄이 ‘북항 재개발지역 토지이용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세부 내용을 검토중이다. 이 용역 결과에 따르면 북항 1∼4부두와 국제·연안여객터미널 지역 43만평(부두용지 15만평, 매립용지 28만평)을 재개발해 항만시설지구 3만4500평, 8% 국제교류·업무지구 3만3300평, 7.7% IT·영상·전시 체험지구 3만7200평, 8.7% 복합도심지구 4만9300평, 11.5% 해양문화지구 7만4400평, 17.3%) 등이 조성된다.


총 22만8700평인 이들 용도 지역별 주요 시설은 ▲항만시설지구=국제·연안여객터미널과 친수공간 등 ▲국제·교류업무지구=비즈니스센터 등 ▲IT·영상·전시 체험지구=유비쿼터스 항만 전시관 등 ▲복합도심지구=쇼핑센터 등 ▲해양문화지구=해양박물관 등이다. 43만평 중 나머지 20만1300평 46.8%)은 공원과 도로, 경전철, 부두, 수변지역, 데크 등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삼안측은 이 사업 추진에 터미널과 부지 조성 1조7000억원, 민간 건축부문 7조6000억원 등 총 9조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재원 조달은 여객 터미널과 연결 도로 등 일부 기반시설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BPA와 부산시·정부가 따로 법인을 설립해 공채발행 등 파이낸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역∼부산진역 철도 구간 지하화와 관련해서는 부산역사 철도부지 위에 데크(인공지반)를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하화 방안의 경우 2조4000억원(건설교통부 추산 3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드는데다 2010년으로 계획된 KTX 2단계 개통시기가 2016년으로 6년 정도 지연된다는 점 등의 이유로 불가하다는 의견을 냈다. 해수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으로 대통령 보고와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항만 및 도시계획에 반영할 마스터 플랜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