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국가해양전략 국제포럼이 개최되었다.
해양수산부와 국회바다포럼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연구원이 주관하며, 인천항만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9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해양수산부출범 10년과 UN해양법협약 비준 10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폴 케네디 예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에드워드 마일즈 워싱턴대학교 교수, 지 구오싱(季國興) 상해 교통대학교 국제대학원교수, 다나카 타카유키(田中隆志) 요미우리신문 정치부 차장, 존 스티넨 로드아일랜드 대학교 교수, 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 조동성 서울대학교 교수,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미래 해양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가진다.
발표와 토론은 3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21세기 신해양질서 전망,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해양한국, 해양산업의 미래와 국가경제의 주제들로 진행된다.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10년 동안 연안의 체계적 관리, 해양인프라 구축, 불법어업 단속에 이어 최근 노사정대타협까지 이루어 냈으며, 이번 미래국가해양전략 국제포럼을 통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우식 부총리는 치사에서 현 시점은 해양선진국들이 나름대로 장점을 형성하고, 인프라를 장악한데 반해 후발 국가는 선진국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한 후, UN해양법협약 비준 이후 해양수산부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현재 우리가 해양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치하했다. 김부총리는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서 국내외 석학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수용해 해양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폴 케네디 예일대햑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해양정책은 다목적성을 띄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해양력의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디교수는 이어서 해양산업을 기반으로 발전하게된 4가지 예로, 한자동맹, 베니스, 네덜란드, 영국을 들며 해양인구와 정부의 정책을 강조했다. 이후 현재 한국이 가지는 조선강국으로써의 면모와 금융정책, 동북아정세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해양요소의 특수성과, 다목적인 해양산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