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에스엠'사 10월 2일부터 업무 시작
대표이사에 김명식 해사본부 상무 선임
한진해운(사장 박정원)이 선박관리부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박관리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선박관리회사의 회사명은 '한진 에스엠(Hanjin Ship Management)'으로, 대표이사에는 해사본부 김명식 상무가 선임됐으며, 조직도 기존 한진해운의 해사본부 직원들로 구성됐다.
해사본부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새로운 선박관리 체계를 도입, 운영하게 되는 한진SM의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선박 및 선원관리를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10월 2일부로 부산 한진해운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한진해운측은 "기존 해사본부를 법인화함으로써 도입되는 새로운 선박관리(Ship Management) 체계는 선박 특성별 운항 관리 및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여 선박관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관리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대 고객 운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5월 현대상선이 노르웨이 윌헬름슨 마리타임 서비스(Wilhelmsen Maritime Services Co., Ltd)와 공동으로 자본금 5억원 규모의 선박관리회사인 해영선박을 설립한데 이어 한진해운도 선박관리회사 설립함에 따라 양대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 선박관리업무를 분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