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구주항로 08년까지 물동량>선복
부정기 건화물·유조선은 수급 불균형
아시아발 북미 및 구주정기항로 선복수급은 오는 2008년까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부정기건화물선의 경우는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 양 선형의 선복과잉률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유조선의 수급불균형도 다소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선사인 MOL의‘해운시황 전망’을 번역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발 북미항로의 경우 2006년 컨테이너물동량은 12.2% 증가하는데 비해 선박공급량은 10.4% 증가하는데 그치고, 2007년과 2008년에 물동량 증가율은 각각 9.9%와 1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공급증가율은 11.7%와 7.4%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북미발 아시아항로의 선복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으로 진담했다. 동 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은 2006년 4.0% 증가하는데 반해 공급량은 11.9%에 달하고, 2007년과 2008년에도 수요증가율은 5.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반해 공급량은 각각 10.9%와 7.0% 증가해 선복과잉률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구주항로의 경우도 북미항로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 구주로 나가는 항로는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나, 구주발 아시아향은 선복수급 불균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발 구주항로의 경우 2006년과 2007년, 2008년 물동량 증가율은 각각 14.3%, 14.6%, 12.3% 등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공급증가율은 15.1%, 13.7%, 9.9% 등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08년 이후에는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구주발 아시아향은 2006년 물동량 증가율이 5.3%에 그치는데 비해 공급증가율은 12.4%에 달하고, 2007년과 2008년에도 수요증가율은 6.8%와 6.5%를 기록하나 공급증가율은 14.8%와 10.8%를 기록하는 등 수급불균형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진단됐다.
부정기선의 수급전망을 보면, 케이프사이즈선박의 경우 2006년 선박공급량은 8620만dwt인데 비해 철광석과 석탄의 해상수송 수요량은 8230만톤으로 선복과잉률이 지난 2005년 3.6%에서 5.7%로 확대됐다.
그리고, 2007년과 2008년 선복공급량은 각각 9010만dwt와 9530만dwt에 달하는데 비해 수요량은 8680만톤과 9220만톤으로 예상돼 선복과잉률이 5.5%와 4.9%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파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