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박이 미국 해안경비대가 선박안전관리가 우수한 국가에 부여하는 ''Qualship 21" 지위를 획득했다.
Qualship 21(Quality shipping for the 21st century)은 미국에 입항하는 기준미달선을 통제하기 위해 미국 국내법 및 국제협약을 준수하는 선박에 대해 항만국통제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Qualship 21 가입선박은 9월 말 현재 미국 기항선박 7850척 중 약 7.6%인 캐나다, 중국 및 홍콩 등 10개국 선박 597척이 가입돼 있다.
이로써 미국에 기항하는 국적선 중 안전관리가 우수한 50여척의 선박이 미국에서 항만국통제를 면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Qualship 21'' 지위 자격은 최근 3년간 평균 출항정지율이 1.0%이하로 선박안전관리가 우수한 국가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지난 3년간 출항정지가 한 척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내 최근 항만국통제 3년간 출항정지율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항만국통제(PSC)는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하여 우리나라에 입항한 외국 선박의 구조·설비·승무원의 자격 등이 국제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점검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