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기자재조합 운영, 세방이 운송전담
물류비 절감, 생산성향상 경쟁력 제고 기대
국내 대형 7대 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 270여개사가 참여하는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가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종석) 공동물류센터(센터장 최병국)는 11월 20일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유통업무단지내에 조성된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이원길 산업자원부 차관, 허태열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순갑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 서종석 부산조선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등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했다.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는 산자부에서 국비 40억원, 부산시에서 지방비 30억원을 지원받아 국내대형 7대조선소와 40여개 조선기자재업체 등이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27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117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해 11월 20일 준공됐다.
이 공동물류센터는 5076평의 부지에 연건평 3895평의 물류창고와 적치장을 보유하고 있다. 적치면적은 총 7500평 규모로 옥외적치장이 2300평, 물류창고 옥상 적치장 1700평 등 옥외 적치장 3500평과 1~2층 옥내창고 3300평 및 보세창고 200평 등 옥내적치장 3500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적치 및 상하차 작업을 위해 15톤급 갠트리 크레인 1기와, 60톤급 계근대, 11톤 차량 진출입 램프, 이동식 램프, 3.5톤 지게차 2대, 5톤 지게차 2대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공동물류센터운영은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맡게 되면 운송서비스는 세방㈜이 맡게된다.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조선기자재업체들이 누릴 수 있는 최대 이점은 보관비용 및 운송비의 절감이다.
공동물류센터의 장치비는 옥내의 경우 평당 월 9천원에서 1만원, 옥외의 경우는 평당 월 5천원에서 7천원 선으로 일반영업용 창고의 50~60% 수준이다. 운송비 역시 현행 요율 대비 15% 저렴한 수준으로 녹산공단에서 울산 현대중공업까지 11톤을 기준으로 현행 요금은 18만원이나 공동물류센터에서는 15만원까지 절감시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