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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제입찰 국적선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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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6-12-11 14:02:58

호주탄-씨앤상선, 인디탄-삼선로직스

대량화물에 대한 국제입찰로 파문을 일으켰던 서부발전 유연탄 장기운송 입찰이 다행히 국적선사에게 돌아갔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주)는 지난 12월 4일 호주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하는 발전용 유연탄(역청탄)에 대해 일본선사인 NYK, MOL, K라인을 입찰에 참여시킨 국제입찰을 실시했다.

지난 2002년에도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이 국제입찰을 실시해 호주산 수입 연료탄의 전용수송을 NYK에 넘긴 바 있어 이번에도 일본선사에게 대량화물에 대한 운송건을 주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와 충격이 해운업계에 전파됐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대한해운, STX팬오션, 거양해운 총 6개선사는 서부발전이 일본선사를 입찰에 참여시키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반발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해운업계의 반발과 여론을 의식해 서부발전은 입찰에 참여한 국적선사와 NYK, MOL, K라인 가운데 8일 호주건은 씨앤상선을, 인디건은 삼선로직스를 최종 선택했다.

이에 따라 씨앤상선은 내년 1월부터 5년 또는 향후 10년간 연간 130만톤의 호주탄을 장기운송하게 되었으며, 삼선로직스는 내년 1월부터 3년 내지 5년동안 연간 90만톤 인디탄을 수송하게 됐다.

한편 이번 서부발전 입찰 파문과 관련 국가 산업 핵심 전략물자인 대량화물에 대한 국제입찰이 다시 실시되지 않도록 정부·하주·해운업계의 단합된 힘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