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완도간 카페리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한일고속(대표이사 최석정)이 12월 21일부터 대형카페리선을 대체 투입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 제주해양관리단은 제주-완도간 항로에 감선된 여객선 2019톤)을 대형화, 현대화된 카페리 여객선으로 대체 증선하기 위해 (주)한일고속이 제출한 해상여객운송사업계획변경 신청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12월 8일자로 사업계획변경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고속은 12월 21일부터 제주-완도항로에 총톤수 6327톤, 운항속력 21노트, 여객정원 975명, 차량 300대를 적재할 수 있는 대형카페리 ''한일카훼리 1호''를 투입해 운항시간을 종전 3시간 30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40분을 단축할 계획이다.
''한일카훼리 1호''는 악천후시 선체의 안전을 확보하는 좌·우 날개(스타빌리지)가 설치돼 승선감이 크게 개선됐으며 깨끗하고 편리한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한일고속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시험운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1일 1왕복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관리단은 카페리 증선 투입으로 여객과 화물을 수송함으로서 제주, 완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 등 이용객들에게 해상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지역경제 균형발전은 물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의 해상교통편의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해양관리단은 향후에도 여객선의 현대화 및 증선, 항로 다변화를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고품격 해상여객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