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관련뉴스

종합서비스센터


삼성重 FPSO 세계 일류상품 선정

조회 7,912

최고관리자 2007-01-08 09:49:35

13척 수주, 세계 시장점유율 24%

삼성중공업의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facility for oil&gas Development)가 2006년 하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FPSO는 해저에서 생산된 원유를 정제 및 저장하고 파이프라인 또는 셔틀탱커를 이용해 육상으로 이송하기 위한 하역설비를 갖추고 있는 부유식 생산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에서 발주된 FPSO 54척 중 13척을 수주해 세계 시장점유율 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의 FPSO가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범용상선, LNG선, 드릴쉽에 이어 세계일류 상품 4종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육성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충하여 미래의 안정된 수출증진을 도모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씩 산업자원부가 선정해 발표한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시장점유율이 전세계 5위 이내 및 10%이상, 해당품목 시장규모 연 5천만불 이상, 수출규모 5백만불 이상인 제품이라야 한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FPSO는 기존 고정식 FPSO가 수십년간 한곳에 위치해 비교적 온화한 해역에 투입되는 반면, 거친 파도와 혹한 그리고 유빙을 견딜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의 자력추진 FPSO는 지난 2003년 마리타임레포터(Maritime Reporter 마린로그(Marine Log 네이벌아키텍트(Naval Architect) 등 세계 3大 조선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최우수선박''으로 동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 FPSO는 최근 100년간 발생한 최악의 파도에도 견딜만한 단단한 내구성과 1만톤짜리 빙산과 충돌하더라도 손상이 없도록 선체가 특수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보통의 다른 FPSO와는 달리 트윈스크류(Twin Screw)를 통해 선박의 방향을 바꾸거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는 제어기능을 장착해 장영실상 수상 및 KBS 신화창조의 비밀에서 심층적으로 다루어진 바도 있다.

한편 연근해지역 원유가 고갈되어 가고 있고, 최근의 고유가에 따라 심해지역 유전개발의 손익이 확보됨에 따라 대형 오일메이저들이 심해유전개발용 드릴쉽 및 FPSO 등의 해양설비 발주를 점점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