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목포 남서부해역에 대한 국가해양기본도조사 결과 다수의 수중암초와 침몰선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8개소 수중암초 중 만재도 남동방 3마일 해상에 위치한 암초는 기존 해도상에 얕은 수심이 16m로 표기돼 있었으나, 7.6m 수심으로 확인됐으며, 영산도 남방 4마일 해상에 위치한 암초도 기존 해도상에는 수심 49m였으나, 24.2m로 조사돼, 이 부근을 운항하는 대형선박의 주의가 요망된 것으로 조사됐다.
만재도 남동방 2마일에 길이 225m, 폭 50m의 대형선박 등 8척의 침몰선박이 발견됐으며, 이번 조사는 기존 단빔음측심기로 측량한 해역에 대해 최첨단 장비인 다중빔 음향측심기로 미측심 구간없이 조사함으로써 수중암초의 크기와 지형의 세세한 형상과 침선의 침몰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해저정보는 신속히 항행경보와 항행통보에 즉시 게재하여 항해자 및 어업인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선박 안전항해 및 어업활동지원 및 해군의 군작원 지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