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개과, 7개팀 개편 조직 확대
해양부 조직개편에 인사 겹쳐 술렁
해양수산부가 고위공무원단 직무 등급을 확정하고 해운물류국을 해운물류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안을 국무회의에 올림과 동시에 해양정책국을 해양정책본부로 역시 확대 개편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2월 이후에 조직이 대폭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장급 인사와 과장급 인사이동이 곧바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져 해양수산부는 술렁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해운물류국을 해운물류본부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해운물류국은 국장 밑에 해운정책과, 연안해운과, 선원노정과, 항만물류과, 항만운영과 등 5개과가 있었는데 개편이 되면 해운물류본부가 되면서 본부장 밑에 해운정책팀, 연안해운팀, 선원노정팀, 항만운영팀, 물류기획팀, 물류제도팀, 물류협력팀 등 모두 7개 팀을 거느리는 본부장-팀제로 운영이 되게 된다. 본부장 밑에 직속으로 고위공무원단 라급에 해당되는 국제기획관을 두어 이 국제기획관이 해운물류본부 산하 팀 중에 물류기획팀, 물류제도팀, 물류협력팀 등 물류관련팀을 맡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조직 개편안은 현재 국무회의에 상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1월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월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따라서 1월 26일로 예정된 국장급 인사에서는 이 내용이 반영이 되지 않아 당분간 해운물류본부장은 해운물류국장 타이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해운물류본부장은 조직의 확대 개편 이후에도 국장 때와 마찬가지로 고위공무원단 다급 등급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해운물류국 외에도 해양정책국도 본부장 제도로 개편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정책국은 현재 해양정책과, 해양개발과, 해양환경과, 해양보전과, 연안계획과 등 5개과에 1개팀(해양환경발전팀)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번에 개편이 되면 역시 모두 팀제로 바뀌어 본부장 밑에 6개팀이 있게 된다.(명칭은 과거의 ''과'' 명칭과 동일) 또한 해양정책본부장 밑에 해양환경 기획관을 두어 해양환경팀, 해양보전팀, 해양환경발전팀 등 환경관련 3개 팀을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제도 개선편안은 현재 부처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서 언제쯤 국무회의에 상정되고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해양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