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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국내최초 해상초고속통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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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7-01-30 10:18:21

차세대선박용위성시스템 MVSAT설치 성공
저렴한 요금으로 인터넷, 전화통화 가능

그동안 높은 통신료와 낮은 속도로 사실상 인터넷을 즐길 수 없었던 해상에서도 육상처럼 초고속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상이동통신 전문회사인 ㈜신동디지텍(대표이사 장철순)은 지난 1월 21일 평택항 국제부두에 입항한 ASIANA LINES의 국내 최초로 선박용 초고속 위성통신시스템인 MVSAT(Maritime VSAT System)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MVSAT은 기존 선박통신의 대명사인 Inmarsat을 대신할 차세대 선박용 초고속 통신 위성시스템이다. Inmarsat의 Data 송수신요금은 분당 8달러로 하루 한시간만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하루요금이 45만원, 1달이면 1400여만이나 되고 전송속도가 64Kbps에 불과해 선박에서 인터넷접속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겨우 이메일 송수신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나 MVSAT은 최대 전송속도가 1Mbps로 육상수준의 초고속 통신속도를 제공하고 월 정액제로 무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MVSAT가 장착된 선박에 탑승하는 선원이나 여행객들은 육상에서처럼 인터넷 쇼핑, 메신저서비스, 실시간 방송시청 등 육상에서만 가능했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MVSAT를 활용한 SIP Phone서비스도 가능해 그동안 Inmarsat을 활용할 경우 분당 3달러에 달했던 전화통화가 분당 0.1달러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선원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ASIA INNOVATOR''호에 설치된 MVSAT은 자체위성을 통해 해상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싱가포르국영통신회사인 Sintel과 VSAT 하드웨어 전문제조기업인 유럽의 SeaTel의 국내 대리점을 맡고 있는 신동디지텍이 국내 최초로 설치에 성공한 시스템이다.

VSAT을 활용한 해상용 초고속 통신시스템은 과거에도 서비스가 됐었으나 이용요금이 워낙 비싸 일반상선이나 여객선에서는 거의 활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해 Sintel이 저렴한 요금의 MVSAT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선박용 초고속 위성통신서비스 대중화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