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항신고, 휴대폰으로 하세요”
해양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완도 여수 통영서 등 3개 해경서에서 시범운영중인 '블루폰', 즉 ‘모바일(휴대폰) 출입항 서비스’의 9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중에 있다.
블루폰 서비스는 기존의 신고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출입항신고를 하던 것을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출입항신고를 마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이다.
특히 고령의 어업인이라도 서비스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휴대폰의 ‘네이트(NATE)’ 나 ‘오케이(OK)’ 키를 길게 누르면 바로 출입항 신고 서비스에 접속되는 단축키 연결방식을 도입해 3번의 키 입력만으로 신고가 끝날 수 있도록 했다.
해양경찰청은 시범운영기간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 어민들이 갖고있는 기존 휴대폰에 블루폰 서비스 프로그램을 집어넣어주거나 새 블루폰 지원, 데이터요금 지원 등 불편함은 개선하고 실질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완도, 여수, 통영 3개 해경서에서 시범운영중인 블루폰 서비스는 어업인의 호응도에 따라 추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블루폰 서비스가 정착되면 신고시간과 비용절감에 따른 어업인의 행정편익 제고는 물론 어민들의 정보 격차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