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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해양수산부 폐지 전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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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8-02-20 14:11:33

李 孫 양보 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수산부 폐지를 전격 수용키로 하면서, 한 달 이상 공방을 벌였던 정부조직 개편 정국이 마무리됐다.

손 대표는 이날 공식 협상 라인인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협상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졌던 정부조직 개편안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 간 협의 채널에 맡겨지게 됐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당산동 통합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해양부 존치에 대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상적인 정부 출범을 위해 결단하고자 한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중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국민을 위해 매듭을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남은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 간에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해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 협상대표단은 신정부의 원만한 출범이 이뤄지고 국민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폭넓은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 측은 실제 통일부는 물론 여성가족부 존치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인수위 정부조직 개편 원안에서 통일부와 여성부가 추가된 15부 체제로 새 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