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롯데자이언츠, 사직구장에 'BPA홈런존' 조성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운동장에 부산항만공사(BPA) 홈런존이 만들어 진다. 또 5월말 바다주간을 전후해 '부산항의 날'이 지정, 운영된다.
BPA 이갑숙 사장과 롯데자이언츠 박진웅 사장은 지난 4일 오후 BPA 회의실에서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시민들과 친숙한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직야구장 외야 펜스에 6,7m 크기의 BPA 홈런 존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BPA는 이 존을 넘어가는 홈런 볼을 줍는 관중에게는 50만원을 지급하고, 홈런 한개당 20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을 별도로 적립키로 했다.
양측은 특히 바다주간인 5월말을 전후해 열리는 홈게임 중 하루를 '부산항의 날'로 지정, 부산항 관계자 등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기로 합의했다.
부산항의 날에는 부산항 관계자들에게 경기장 무료입장 혜택이 부여되며, 관중을 대상으로 한 부산항 퀴즈와 경품권 추첨, 부산항 관계자의 시구 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팬 북과 정규 시즌 도중 전광판 등을 통해 부산항을 홍보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갑숙 사장은 이날 "BPA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롯데자이언츠와 교류 협력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웅 사장도 "BPA가 부산항을 동북아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교류 협력을 계기로 올해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