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의원이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해 단식에 들어갔다. 이번 단식에는 부인과 아들 등 전 가족이 참여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개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한,미 양국간 고위급 협의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단계적인 수입확대 방안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통합민주당 이영호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을 반대하고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광우병 위험성을 간과한 채 협의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허용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최소한 일본의 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해야 한다. 둘째,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최대한 홍보를 해야 한다. 셋째, 축산농가 피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청와대 분수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강기갑의원을 격려하고 재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