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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내년 3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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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8-12-29 09:06:49

지난 2005년 중단된 경인운하가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2월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2009년 부처합동 업무보고'에서 경인운하를 내년 3월에 착공, 2011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신용경색 등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해 기존 민자사업방식에서 수자원공사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운하를 건설하고 이후 운영수입 등으로 사업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경인운하 건설 사업을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수자원공사의 재무상태가 부채비율이 16%로 공기업중 최하수준으로 건전해 낮은 이자율로 자금조달이 가능해 수자원공사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했으며 보상비 등 국고지원규모는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인운하는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2009년 3월 미굴착 구간 연결공사가 조기에 착공되고 이후 교량, 갑문 등 경인운하 주요 공정을 Fast-Track방식으로 빠르게 추진해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경인운하는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길이 18㎞, 너비 80m의 대수로 공사로 현재 진행중인 인천의 굴포천 방수로 14㎞ 공사구간의 수심을 높이고 미 연결구간인 4㎞ 구간을 연결하면 완공이 되는 사업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2006년 DHV가 작성한 '경인운하 사업계획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제성과 재무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내년에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경기부양을 위해 과감히 공기업투자방식으로 변경해 사업속도를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