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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수원, 위그선조종사 양성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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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0-14 09:13:15












여수에 조종사 교육.훈련센터 건립 추진
추진위 구성해 내년 설계, 2011년 완공
 

수면위를 나는 비행선박인 위그선(수면비행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별도의 기관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강신길)은 여수세게박람회 기간 위그선이 일반 국민에게 선을 보일 것에 대비해 위그선 조종사 교육.훈련센터를 여수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연수원측이 최근 발간한 소식지에도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연수원 관계자는 "위그선이 선박으로 분류되어 있어 해기사가 조종을 맡는다"며 "이에 따라 교육.훈련센터를 여수분원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원이 위그선 조종사를 양성하는 것은 국제해사기구가 위그선을 선박으로 분류한 것 이외에도 최근 여수지역 국회의원이 연수원측에 이에 대한 협조요청도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박람회 조직위도 위그선 체험 프로젝트를 공식사업을 선정했기 때문에 센터 건립에는 문제가 없는 분위기다.

센터 설립 예산은 총 111억원 가량이 반영이 된다. 건물건축비에 50억원, 시뮬레이터 구입에 54억원, 훈련에 쓸 소형비행선 구입에 7억원 등이다.

연수원측도 센터 건립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며, 현재 센터 설립 추진을 위해 별도의 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지를 보면 연수원 항해훈련처장인 전영우 교수가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책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원은 올해 센터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건물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2011년 건물과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여수박람회가 개최되는 2012년에는 본격적으로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그선은 전북 군산에 소재한 윙십테크노로지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5인승은 시험운항을 했으며 12인승 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여수박람회 기간 중에는 40인승을 개발해 선을 보일 계획이다.

한편 위그선 운항과 관련해 안전문제와 관계법령 정비 등 아직 풀어야 할 문제도 많아 관계기관간 상호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