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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양석학들 부산서 '인류의 미래-바다'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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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1-13 11:03:01









'2009세계해양포럼' 사흘간 부산 벡스코서 성대하게 개최
3회째 맞아 참가 인원 증가는 물론 국제포럼 위상도 높여

 

 

'2009세계해양포럼'이 '해양, 인류의 미래-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20여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11일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계해양포럼은 지난 10일 오후 초청연사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 12일 오후 세계미래학회 티모시 맥(Timothy C. Mack) 회장의 연설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사)해양산업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의 변화와 해양산업의 위기 극복방안, 지속가능한 바다의 이용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 수전 에이버리(Susan K. Avery) 소장은 '해양기술의 발전과 미래의 해양'이라는 주제로, 해양환경의 변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마련과 해양에 관한 정보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서면으로 세계해양포럼을 통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해양기술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마련 등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양포럼에 참석한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 공화국의 존슨 토리비옹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팔라우가 수몰 위기에 처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총 4개의 세션과 2개의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양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윤성철 포럼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세계해양포럼의 지향점은 '해양분야의 다보스 포럼'"이라며 "포럼의 존재를 대내외적으로 인식시키는 태동기를 거쳐 내년부터는 동아시아 최대 포럼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2015년 이후에는 해양분야의 세계적 포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