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대상에 보성해양개발 '영예' |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10개사 본선 올라 |
처음으로 치러진 '해양안전경영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인 보성해상개발(주)이 예상을 깨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상은 서우해운(주), 대한해운(주), STX Pos Ship Management(주)가, 우수상에는 한선해운(주), 창명해운(주), (주)한진에스엠, 입선에는 케이엘씨 에스엠(주), 현대상선(주), GS 칼텍스(주)가 각각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우수 안전경영기법을 관련 업계로 전파하므로써 우리나라 해운업계 전반의 안전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안전경영 Best Quality Shipping 경진대회’를 지난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국내 외항선사, 내항선사, 기타 안전관리대행업체 등 총 42개 업체사례가 제출됐으며 그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42개 응모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의 우수사례에 대해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해사안전 전문 심사위원회(위원장: 한국해양대학교 예병덕 해사대학장)에서 대상, 최우수, 우수, 입선 등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상을 수상한 보성해상개발은 그 간 ‘사고율 제로를 위한 자체 관제실 운영’ 제도를 통해 예부선의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이 제도는 육?해상간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형관제실을 운영해 항해사에게 항행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선체 구조물 운반용 부선에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탑재하는 등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것이다.
이러한 우수사례가 우리나라 해운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획기적인 사고 감소는 물론 대외 신뢰도 제고와 경영개선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결선에 진출한 10개 안전경영 우수사례를 업계 전반에 전파하기 위해 이를 책자로 제작해 배부하는 한편 대상, 최우수 사례 등에 대해서는 전국 순회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대상을 수상한 선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도선사협회,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선박관리업협회 등 10개 단체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