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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12-14 17:16:05
"부산선박금융기관, 공사로 간다" |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 용역 최종보고 |
한국선주협회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발주해 진행하고 있는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 연구' 용역결과 부산에 설립되는 선박금융 전문기관은 공사형태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했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12월 10일 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중간보고회에서 민간금융기관 보다는 공공금융기관, 즉 공사 형태로 부산선박금융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단기간내에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방안이 이미 도출된 바 있다.
선주협회와 부산시는 이번에 이와 같은 내용의 최종 용역보고가 정리됨에 따라 향후 정부를 상대로 가칭 부산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얖으로 2주내에 발간되는 연구용역보고서를 가지고 행정부, 입법부를 상대로 공사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내년 초에는 국회에서 부산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부산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별도의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부산에 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할 경우 국적선사는 물론 국내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설립을 위해서는 정부 출자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관련 예산 확보를 선주협회와 공동으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주협회와 부산시는 정부가 출자가 확정될 경우 해운업계와 부산시 역시 일정부분 출자를 통해 부산선박금융공사 가동에 힘을 보텐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선주협회와 부산시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구상은 마졌지만 얼마만큼의 자본금을, 어떤식으로 조달해, 어떤 일정으로 설립해 운용할지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못하고 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선박금융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검증하는 연구용역으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해운업계 내부적으로 역량을 모으고 정부를 설득해 나간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