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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가장 빠른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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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12-28 09:32:29

공항 가는 가장 빠른 길 열렸다


서울역~인천공항 43분 시대 개막


12.28(화) 공항철도 전구간 개통식 / 12.29(수) 운행 개시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서울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0.4km의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오늘(12월28일) 개통식을 갖고, 내일(12월29일)부터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전구간 운행과 함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개최하는 개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인천공항철도 전구간 개통을 축하하였다.


 개통식은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치사 등의 공식행사에 이어 개통 테이프커팅,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시연, 승무신고 및 열차시승 등의 시승행사로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서울역에서는 12월29일 05:20에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서 05:30에 첫차가 출발하며, 인천국제공항역에서는 05:20에 첫차가 출발한다. 이제는 출국할 때 짐은 서울역에서 보내고 몸만 간편하게 공항으로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총사업비 4조 2184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민자 SOC사업으로, 2001년 첫 삽을 뜬지 10년만에 전구간을 개통하며 서울역~인천국제공항 43분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울역~김포공항 구간(20.4km)은 총사업비 2조 4811억원을 투입하여 지난 2004년 1월 1일 공사에 착수한지 7년만에 개통하게 됐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공덕역(2011년말 개통), 서울역 등 4개역과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된다.


 한편, 김포공항~인천공항 구간(37.6km)은 2007년 3월 23일 먼저 개통하여 인천국제공항역, 공항화물청사역, 운서역, 검암역, 계양역, 김포공항역 등 총 6개역이 운영중이다.


 공항철도 전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영종도 등 인천서북부 지역이 서울 도심까지 40~50분대로 단축되어 서울 출퇴근권에 편입되며, 인천공항 접근성이 불편했던 서울 강서·강북권의 인천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좁게는 인천 3개구, 서울 7개구 주민 320만명이 직접 영향권에, 넓게는 서울 양천구와 영등포구, 경기 고양시 등 180만명이 간접 영향권에 포함되는 등 총 500만명의 수도권 주민이 공항철도를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2단계 구간 신설역이 모두 환승역인 것을 비롯하여 총 10개역중 6개역이 수도권 지하철과 환승되고, 서울역에서는 KTX 등 철도망을 통해 전국과 연결되어 지방에서도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대를 맞게 됐다.


 또한, 공항철도 운행횟수도 1일 214회 → 422회(왕복)로 늘어나,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는 6분 간격(검암~인천국제공항 구간은 12분 간격), 서울역~인천국제공항을 무정차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임도 이번 개통을 계기로 대폭 인하된다.


 서울역~검암 구간의 일반열차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이 적용되어 서울역~인천국제공항 5,300원→3,700원, 서울역~김포공항 1,900원→1,200원 등으로 운임이 크게 낮아져, 공항철도를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