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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영웅 석해균 '세계최고 용감한선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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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7-04 09:14:37










아덴만영웅 석해균 '세계최고 용감한선원' 선정
국내외서 상복 터져...지난달엔 청룡봉사상 義賞 수상
 

아덴만의 영웅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정하는 올해 세계 최고의 용감한 선원으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IMO 제106차 이사회에서 석해균 선장이 '2011년 세계최고의 용감한 선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석 선장은 지난 1월 해적으로부터 피랍된 삼호쥬얼리호의 구출작전 당시에 목숨을 건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7년부터 UN 산하 해사전담기구인 IMO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용감한 선원상'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자 선정심사에서는 38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국제해운연맹(ISF) 등 NGO로 구성된 1차 평가위원회와 IMO 위원회 의장단으로 구성된 2차 평가위원회에서 석해균 선장을 만장일치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IMO는 올해 세계최고의 용감한 선원상에 선정된 석해균 선장을 오는 11월 IMO본부에서 개최되는 총회에 초청해 공로를 치하하고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석 선장은 현재 아주대 병원에서 해적으로부터 입은 부상을 치료받고 있다.

석해균 선장과 함께 해양경찰청 소속 태평양 9함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태평양 9함은 지난해 12월 목포 앞바다에서 전복된 카페리선박에서 15명을 구조한 공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석해균 선장은 IMO가 주는 세계최고의 용감한 선원상 이외에도 지난달 28일 경찰청과 조선일보가 선정하는 청룡봉사상(45회)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석 선장은 해적들에게 납치된 극한 상황에서도 해적들을 교란하며 청해부대가 작전을 성공할 수 있도록 공을 세웠으며, 해적들의 총탄을 맞고서도 불굴의 의지로 깨어나 해적들의 선처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 선장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의로운 사람에게 수여되는 청룡봉사상 '義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3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부인 최진희씨가 대신 참석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