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8월부터 연료유로 중질유를 사용하면 안된다. 또한 중질유의 운송도 전면 금지된다.

한국선급(KR)은 오는 8월 1일 이후 남극해역을 운항하는 선박(현존선 및 신조선 포함)은 중질유를 연료유 또는 화물로서 선적하고 해당 해역을 항해할 수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중질유를 연료유 또는 화물로서 선적하고 있는 선박은 남극해역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에 해당 중질유를 육상이나 다른 선박에 이송한 이후 해당해역을 항해하여야 한다.

이는 환경적으로 민감하고 멀리 떨어진 남극해에서 선박의 침몰 또는 좌초 사고 시 누출된 중질유로 인한 해양오염의 방지를 위해서다. 하지만,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거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하는 선박은 적용에서 제외된다.
<※ Res.MEPC.189(60)으로 채택되어 2011.08.01 발효>